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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211

곶감선물세트 맛있는 곶감, 마음을 전하세요 이번 연도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연말행사와 모임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 그 중에서도 꼭 잊지 않고 해야 할 일이 한가지 있는 데요, 제가 올해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던 친구한테 신년이 오기 전 선물 하나를 꼭 해주리라 마음먹고 있었죠. ​ 이제 연말이고 하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생각이었어요. ​ 그 친구는 곶감 킬러라서 다른 건 생각할 필요 없이 곶감선물세트를 주기로 했죠. ​ 하지만 저는 곶감이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몰라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 ​ 검색을 해봤더니 맛있는 곶감을 파는 곳이 여러 군데 나오더라고요. ​ 그 중 내년 초에 경남 함양에서 곶감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생전 곶감 축제는 처음 들어보는 행사였는데 여.. 2019. 12. 27.
청개구리처럼 구는 아들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부쩍 말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예요 엄마인 제가 하자는일은 잘 안하고 청개구리처럼 구는 아들과 밤에 잠들때까지 투닥거리다 아이아빠가 평소 자주쓰는 말인 "국물도 없을줄알아" 라고 저도모르게 아들한테 말이 나와버린것이죠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국물 나한테 조금도 안주면서 ㅠㅠ !!" 엉엉 우는게 아니겠어요? 뭐라구? 다시물으니 "지금도 엄마가 나한텐 국물안주잖아 나도 국물먹고싶은데 엉엉 아빠한테만 국물주잖아?" 하는게 아니겠어요 어림도없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흔히쓰는 "국물도 없다"라는 표현이 6살 아들에게는 말 그대로 '네가 말을 잘 안들어서 국물을 안주겟다'로 들렸던것이예요.......... 저는 국에 염분이 많아서.. 2019. 4. 22.
뚫어펑으로 변기뚫기 둘째딸은 제 체형을 닮아서 언니와 다르게 호리호리한데, 똥은 신생아때부터 그렇지가 않아요. 이틀에 한번 볼일을 보는데 나이, 8살때 였습니다.이때를 기준으로 변기가 막히기 시작했죠. 당시엔 집에 뚫어뻥도 없을때였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심했죠.저건 부시기 전에는 절대 내려보낼 수가 없다. 화장실 청소용 고무장갑을 끼고 그위에좀 긴 위생 비닐장갑을 꼈습니다.원래 의도는 부셔서 변기물을 내리고고무장갑과 위생장갑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버리자였는데 ㅎㅎ그 큰 덩어리를 들어내자,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하네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더라구요.신기했어요. 그뒤로 온 동네를 돌며 찾아서 뚫어뻥을 샀고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9. 3. 23.
룰루랄라 콧노래 몇일전에 20살 아들이 퇴근하고 들어와서는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부르더라구요 그러기에 좋은일 있니 라고 물었더니 엄마 봄이잖아 봄이 왔어요~~~ 그러기에 좋겠다 넌...엄마는 봄 타 나봐이랬더니 아들이 하는말... 엄마나이가 되어도 봄 타? 이렇게 물어요 제 나이 48살...봄 탈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그리고 꼬부랑 할머니가 됐다손 치더라도 나이먹으면 봄타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이자식아 너도 늙어봐라그런말이 나오는지서글프네요.ㅋ 2019. 3. 19.
가족모임으로 저녁 시댁에서 가족모임으로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뜬금없는 이사이야기를 꺼내시는거에요. 제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마주보는 앞집이 오래전에 이사를 가고 집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어머니께서.... - 얘~~ 나 너희 앞집으로 이사갈까???? - 네????? 이...이사요???? 아니...갑자기...웬 이사요????? 전 너무 놀래서 말도 더듬으며 여쭈었는데.. 눈치를 저 머나먼 행성으로 날려드신 남편은 신이나서 말하더군요. - 우와~ 엄마 우리 앞집 살면 명절때 차막혀서 고생안해도 되네?? 하하하하전 속으로 '입꽉다물고 가만 있어라....'를 읊조리며 남편을 째려보기만 했네요. 이사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일단 운을 띄우셔서...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네요. 어머니의 말씀에 .. 2019. 3. 6.
향수 어떻게 고르시나요들? 인위적인 향이 싫어서향수를 안 썼던 아주아주 어린시절이 있었죠.그런데 정말 향수의 향은 정말 심각하게 개인취향이라나한테는 너무 좋은 향이지만,다른 사람한테는 너무 독하거나 역한 향일수도 있어서살짝 고를때 애매하죠.제 코에는 너무너무 좋은 향인데다른사람은 싫어할경우에이걸 뿌리고 나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럽더라구요. 한때 겐조향이 폭 빠져서정말 겐조만 뿌리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싫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었을텐데나 네가 뿌리는 그 향수의 향 싫어!! 라고대놓고 말하기가 참 힘들잖아요.그래서 그냥저냥 괜찮은가보다 하면서저 혼자 아주아주 만족하며 한참을 뿌리고 다닐무렵대학교 선배가너한테서 항상 싱싱한 오이냄새가 나그러는게 아니겠나요.나름 겐조향에 매력을 느낀거겠지..라고좋게 생각하려.. 2019. 2. 26.